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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값진선물을 받았습니다.(2)

 

보육원아이들과 맛난 식사를 함께 하고 왔습니다.


인연이 닿은 보육원에 들렸다가 1년의 가장 바쁜 어린이날 코로나로 모든 행사가 중지되었다는 소리에??? 어린이날인데 그래도…..조용히 맛난 밥한끼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 관계자분께 허락을 받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어린이날 식사를 준비해보기로~!!!!!

 

 


희망보육원 자원봉사로 알게 된 이웃동네 보배횐님들여러이유로 자원봉사를 하며 적지않은 아픔을 겪으셨기에 아이들로 입은 상처는 아이들로 치유를 받으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여 자원봉사 도움을 요청드렸고 흔쾌히 동참해주셨습니다.

저번 올린글로 선한영향력? 그런것은 잘모르겠고^^ 적지않은 분들이 쪽지로 봉사관련 함께 참여문의를 주셨는데 이리저리 경험하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저의 개인비용으로만! 천천히지치지않는 선에서만 홀로 활동하기에 함께 하지 못함에 정중히 이해부탁 드립니다.

미용실원장님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아이들 머리 봐주실 때 그 행복해하시던 미소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쉐프 두분께서 식당영업도 멈추시고 한걸음에 달려와 맛난음식 만들어주셨고요종종 아이들에게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집하여 식사대접을 하곤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은 늘 가족모임에서 우리의 아들딸들이 맛보는 전문쉐프가 대접하는 음식으로 아주 맛난 음식을 대접해 주고 싶은 마음에 나름 노력을 좀더 해봤습니다.ㅎㅎ


그래도 아이들 식사가 끝나고 나니 야외에서 할 수 있었다면 좀더 맛있는 스테이크와 요리들을 맛보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늘 갈때마다 그래도 아이들먹을껀데하시며 한덩어리씩 더안겨주시는 과일가게 사장님..아이들이 너무 잘먹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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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어린이냥.너도 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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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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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보육원관계자분들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2층으로 올라오라 합니다

자원봉사자모두…..2층으로 들어섰는데….

아이들이……악기들을 갖추고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

……………….

…………………………….

연주를 시작합니다

독주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연주를 보았습니다

기껏 밥한끼 준비해주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세상에 지쳐 있던 어른들 모두......너무나 감동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런기분 처음입니다.....

이런느낌......따뜻함.......소중함........감사함........난생처음입니다....

 

 

잘컷구나….잘성장했구나….

기특하구나……

가슴에 내가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득찹니다....


 

 

보육원아이들을 감정적으로 불쌍하다 생각하시고  일시적인 감성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아직까지 보육원생들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생기는 선입견인데 보육원아이들은 불쌍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냥 우리 옆에 늘 있는 아이들이고 그저 잠시 환경이 서로 다를 뿐 훗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구성원이 될 아이들입니다.

늘 부모가 하듯 잘한 것이 있으면 칭찬해주고 못한 것이 있으면 야단도 맡고 우리 어른들이 잘 이끌어 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돈은 좋은데 쓰는것이라 배웠습니다.

맨몸으로 태어난 삶가진것이 많지는 않지만 가지게 되는것 최대한 함께 나누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제마음이 부디 지치지 않고 변치 않으며주위의 소외된이들과 함께 나누시는 분들이 많아지시기를

소망합니다.

 

간만에.

예정에 없던 용돈 다털렸지만

아주 기분 좋은 날입니다.ㅎㅎㅎ


아이들에게 쓰는돈.  훗날 아이들이 커서 다른 아이들에게 백배천배로 저보다 훨씬 통크게 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얘들아

세상에서 제일 값진선물너희들에게 내가 받았어

오늘도.....고맙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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